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인해 휴교에 돌입했던 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유종일, 이하 KDI대학원)이 휴교 이후 오는 17일까지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의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재택수업 권고에 따른 대학의 원격수업 및 과제물 대체 수업으로 인한 강의의 질적 저하와 학습권 보장 문제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KDI대학원은 양질의 강의 제공을 위해 녹화방송이 아닌 모든 과목을 실시간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
실시간 스트리밍 강의는 실제 강의시간에 맞춰 교수가 강의실 또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개별공간에서 해당강의를 실시간으로 수강하는 방식이다. 지난 수요일부터 시작된 실시간 스트리밍 강의에 대해 학생들은 각종 SNS채널을 통해 “코로나도 계량경제학을 막을 수는 없다.(Corona cannot stop Econometrics)” 또는 “신기하다” 등의 피드백을 게시하기도 하였다.
실시간 스트리밍 강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강의를 수강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 간 그룹토론도 가능하며, 교수와 쌍방향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등 실제 수업과 같이 강의 중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KDI대학원 정권 교학처장은 “효율성을 극대화한 스트리밍 강의를 통해 학생 안전을 보장하고 양질의 강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DI대학원은 아시아 1위, 국내 1위 싱크탱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정책연구 경험과 138개국 2,300여 명 이상의 세계적인 동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고급 국제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독보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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