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일 공적 마스크의 주요 판매처인 약국을 향해 “일선 약사님들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늘부터 공적 유통 마스크의 70%가 약국을 통해 판매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네 약국들의 수고가 커질 것이다. 일요일에 문을 열어야 하는 어려움도 더해졌다”면서 “특히 내주부터 시행하는 5부제 판매는 처음 해보는 제도여서 초기에 여러 가지 불편과 혼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마스크 구입 5부제는 출생 연도의 끝자리 수에 따라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날이 달라지는 구조로 오는 9일부터 시행된다.
문 대통령은 “그 불편과 항의를 감당하는 것도 약국의 몫이 되었다”면서도 “약국은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약국도 많다. 어려움을 뻔히 알면서, 함께 나서주신 것도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명감 때문일 것”이라며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의 애로사항에도 귀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라”며 “바로바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가재난 대응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협조해주신 약사님들의 노고를 기억하겠다”며 “함께 이겨내자. 우리는 코로나 19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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