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박지성-김민지 부부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6일 박지성-김민지 부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피해아동 가정 긴급 지원을 위해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지역아동센터가 대거 휴관하고 학교의 개학 연기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결식과 안전을 보완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코로나19의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의 취약 가정 뿐만 아니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지역의 취약 가정 아동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과 관심을 함께 하고 싶다. 비록 고국에서 떨어져 영국에 살고 있지만,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후원의 마음을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현재 코로나19 감염확산이 심각 단계로 취약계층 아동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지성-김민지 부부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번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가수 청하,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헤어디자이너 차홍, 배우 염정아, 아나운서 조수빈, 강호동, 서장훈 등 을 비롯하여 많은 후원자 및 기업에서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