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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2·20 대책까지…주택사업경기, ‘휘청’ 전망





2·20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주택사업 실적·전망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주택공급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51.0으로 전달 대비 30.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8년 11월 47.4로 떨어진 이래 17개월 만의 최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월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68.2를 기록했다. 부산(42.5)은 전월 대비 54.0포인트 급락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 최저 전망치이자 최대 하락 폭을 보였다. 대구(54.7)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망치가 전월 대비 27.1포인트 하락했다.



3월 자재·인력수급 여건은 모두 전월대비 각각 9.2포인트, 14.1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가 위기상황으로 전환되고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중국인 등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하던 주택건설현장의 인력수급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2·20대책으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난달 말 이후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전국적으로 빨라지면서 3월 주택사업 경기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며 “견본주택 전시, 청약 상담 등 소비자와 직접 대면해야 하는 분양단계뿐 아니라 인허가, 착공, 준공(입주) 단계까지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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