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4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자의 37%와 ‘부정평가자의 50% 모두 문 대통령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긍부정평가 이유로 꼽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4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 51%에 비해 3% 내린 48%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자의 37%는 그 첫 번째 이유로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를 꼽았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잘 한다(15%)‘와 ’전반적으로 잘 한다(6%)‘는 평가가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의 가장 큰 이유 역시 ’코로나19 대처 미흡(50%)’이었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과 ‘전반적 부족(8%)’ 역시 부정평가의 이유로 꼽혔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긍정 54%·부정 41%)와 40대(55%·38%)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많았다. 18∼29세(40%·48%), 50대(44%·51%), 60대(32%·56%)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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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9%, 정의당 지지층 69%가 긍정평가했으나 미래통합당 지지층 92%는 부정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1%로 긍정평가 19%를 앞섰다.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우려감은 상승세가 꺾였다. 확진자가 23명 발생한 지난 2월 4~6일 조사 결과 응답자의 44%가 우려감을 표시한 후 2주차에 39%, 3주차에는 42%를 기록했다. 이후 확진자가 천명대로 급격히 늘어난 2월 넷째 주 우려감이 77%로 급등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 우려감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 내린 36%,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1% 오른 22%로 집계됐다. 정의당 6%, 국민의당 2%, 민생당·민중당·우리공화당 각각 1%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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