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107명이 됐다.
양천구는 6일 오후 목5동 목동아파트 1단지에 거주하는 51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 4일 확진 판명을 받은 광명시 거주자의 자매다. 전날 오전 이대목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뒤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고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의 배우자 및 성인 자녀 등 동거인 2명도 오전에 검체 채취에 응한 뒤 자가격리중이다.
1차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시흥실버캐슬·고대구로병원(채혈실, 감염내과, 수납처)·시흥 김홍열내과 등과 경기 고양시 음식점·카페 등에 갔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1일·3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2일과 4일에는 함춘내과·새목동약국 등을 방문했다.
현재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중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12명)·종로구(11명)·강남구(10명)·노원구(8명)·은평구(7명)·서초(5명)·성북구(5명)·강동(4명)·관악(4명)·동대문(4명)·서대문(4명)·영등포구(4명)·성동(3명)·양천구(3명)·강서(2명)·강북(2명)·광진(2명)·중랑(2명)·구로(1명)·금천(1명)·도봉(1명)·동작(1명)·마포(1명)·용산(1명) 등이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07명 중 26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81명은 격리중이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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