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사망자가 대구에서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대구에서만 2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47명으로 늘었다.
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83세 여성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달 26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악화해 지난 1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천식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구에서는 기저 질환이 없는 환자 가운데 사망한 사례도 나왔다. 전날 오전 10시 36분께 대구에 있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78세 남성이 사망했는데 이 환자는 사망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었다.
앞서 오전 10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했다. 본부에 따르면 0시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44명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북 영천에서 거주하는 77세 남성이 이날 오전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했으나 숨진 소식이 알려졌고, 대구에서도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코로나 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47명으로 늘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