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31)이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마요르카로 입단한 기성용은 지난 7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에이바르에서 끝난 에이바르와의 라리가 27라운드 원정에서 2대0이던 후반 37분 구보 다케후사(일본)와 교체돼 들어가 끝까지 뛰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에서 옮긴 기성용은 이로써 이천수·이호진·박주영·김영규·이강인·백승호에 이어 라리가 경기를 뛴 일곱 번째 한국인으로 기록됐다. 구보의 결승골로 2대1로 이긴 마요르카는 강등권인 18위에서 오는 15일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교체 멤버로 몸을 푼 기성용의 선발 출전이 기대되는 경기다. 메시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레알 소시에다드를 1대0으로 이긴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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