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이레테크가 100억원을 들여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짓는다. 울산시는 이레테크와 공장 신설에 따른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는 양해각서에서 이레테크의 신규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공장 건설을 위한 행정적 지원뿐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의 투자유치보조금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레테크는 신규 투자사업장에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이레테크 측은 “지난해 말부터 모델 변경과 신규 차종이 많아지면서 생산을 늘리기 위해 새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7년 8월 설립된 이레테크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천일반산업단지에 본사와 공장, 울주군 웅촌면에 제2공장과 자체 연구소 등 총 8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 808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이레테크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내에 부지 8,249㎡, 건축 전체면적 5,298㎡ 규모의 자동차 콘솔 생산 공장을 내년 7월까지 신설할 계획이다. 공장 신설에 따라 3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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