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달 24일 긴급 행정명령을 내려 이날까지 2주간 도내 신천지 측의 모든 집회 가능 시설 415곳에 대해 강제폐쇄하고 집회금지 조치를 했으나 최근 다른 교회와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달아 발생해 이같이 결정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폐쇄시설 415곳 가운데는 82곳이 숙소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아파트 32곳, 연립 36곳, 단독주택 10곳, 오피스텔 4곳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내 신천지 시설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4주간 강제폐쇄돼 일체의 집회가 금지된다.
도는 이 날 27개조 54명의 직원이 신천지 시설이 있는 현장에 나가 이 같은 행정처분 공문을 집행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종교시설 내 행사의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이날 오전 현재 도내 주요 교회(신도수 기준 대도시 5,000명 이상, 중소도시 500명 이상) 212곳 중 157곳(74.1%)은 집회 예배 대신 온라인·영상예배로 전환한 것으로 도는 파악했다.
한편 전날까지만 해도 집회 예배를 정상적으로 하기로 했던 주요 교회 76곳 중 21곳은 도와 시군 등의 사회적 거리 두기 협조 요청에 따라 이날 온라인·영상 예배로 전환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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