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민과 함께 클린에너지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시책의 하나로 ‘2020년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4년부터 시행해 현재까지 총 1,536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지원금과 꾸준한 홍보 효과로 시민들 참여가 두드러져 사업 신청이 조기에 마감된 바 있다.
올해는 시비 3억 원을 확보해 공동주택에 가구당 1대 설치 시 와트(W)당 2,000원을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개인, 단체별로 할 수 있으며 단체(30가구 이상)일 경우 경비실 미니태양광 설치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부산에 본사를 둔 전기공사업 면허 보유업체를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단 안전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참여기업은 ‘부산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시공기준’에 따라 설치해야 하며 설치 후 5년간 하자보수를 책임져야 한다.
부산시는 이번 달 말까지 참여기업 선정을 완료하고 다음 달 초 사업계획 공고 및 신청 접수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확대로 시민참여형 친환경 에너지 생산체계를 꾸준히 구축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