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개봉, 침체된 극장가의 다크호스가 될 것을 예고하는 <비행>이 캐릭터 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했다. <비행>은 오직 돈만이 새로운 삶을 보장한다는 믿음으로 비행을 꿈꾼 두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각본/연출/편집/제작까지 올-라운더로 완성한 눈부신 신예 조성빈 감독과 올해의 발견이 될 두 신인 배우 홍근택과 차지현의 조합으로 날것의 카타르시스와 함께 극장가에 언더독들의 반란을 예고한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체감온도 영하 18도에 달하는 매서운 추위 속 잠수교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만큼, 냉혹한 청춘의 온도를 그대로 담았다. 번지는 빛을 노출 셔터의 잔상 아래 그대로 담아 스타일리시한 동시에 아름다움보다 한겨울 맨발로 도시를 질주해야만 했던 숨가쁜 ‘지혁’와 ‘근수’의 비정한 청춘을 예고한다. 날 비(飛) 한자 아래의 ‘지혁’은 인생을 걸고 새 삶으로 점프하려는 양아치 청년. 삐딱하게 선 자세와 여유로운 표정, 새빨간 원색의 패딩과 패딩보다 더 붉은 얼굴의 상처와 함께 “이건 인생역전 찬스야”라는 카피라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항적이면서 날카로운 눈매의 배우 차지현은 마치 류승범의 데뷔 시절에 버금가는 임팩트를 자랑한다. 그가 말하는 ‘인생역전 찬스’가 해피엔딩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지혁’을 진정 날아오르는 비행의 길로 인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어긋날 비(非)와 함께 찾아볼 수 있는 ‘근수’는 목숨을 걸고 새 삶을 찾아온 탈북민 청년. 위축된 자세와 불안한 시선, “저는 심부름만 하는 사람입니다”라는 카피라인은 벼랑 끝에 서 있기에 어긋난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근수’를 자꾸만 돌아보게 만든다. 배우 홍근택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단역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무게감 있는 연기는 물론, 고난도의 북한 사투리를 완벽 소화하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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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은 옷차림부터 서있는 자세, 카피라인까지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일 수 없을 것만 같은 상반된 매력의 ‘지혁’과 ‘근수’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두 청춘의 기막힌 동업을 그린 버디 무비로써 기대를 높인다. <비행>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2018)에서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상영 당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탈북자와 전과자의 브로맨스 범죄극”(왓챠, 조**), “형체 없는 비행을 꿈꾸는 우리들 이야기”(왓챠, 김**), “두 사람의 조마조마한 비행”(왓챠, 톤*) 등 비행하기 위해 비행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스토리에 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진 바 있다. 서로 다른 꿈을 꾸는 두 인물이 하나의 목표 ‘돈’으로 인해 손을 맞잡는 과정과 관객마저 통증을 느낄 것만 같은 맨몸 액션 그리고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올해 가장 강렬한 데뷔작의 등장을 예고한다.
상반된 매력, 강렬한 인상을 담은 찐-언더독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를 높인 <비행>은 오는 3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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