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개인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연예계 복귀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8일 오후 동생인 배우 박유환의 인터넷 개인방송에 깜짝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일본 팬들이 남긴 댓글을 따라 읽거나 그룹 활동 당시 노래를 부르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변’ 모양 장난감 안경을 쓰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박유천은 지난 1월에는 태국에서 팬미팅을 열고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중은 그가 연예계 복귀를 타진하는 것이 아니냐고 전망했다. 이어 박유천이 개인방송에까지 모습을 드러내자 대중은 여전히 그의 연예계 복귀 시도에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앞서 박유천은 성추문에 이어 지난해 4월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그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 투여가 사실로 드러나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태국 팬미팅에서 “잘 이겨내서 활동해 보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번복한 박유천이 다시 대중의 마음을 돌리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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