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는 9일부터 ‘2020 예술지원 매칭펀드’에 참여할 중소 · 중견기업 및 예술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2020 예술지원 매칭펀드’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중소 중견기업이 예술단체 혹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금액에 비례해 펀드를 추가 지원하는 기업과 예술의 파트너십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관계법령 기준에 따른 중소·중견기업과, 문예진흥법(제7조)에 의한 전문 예술법인 및 단체, 임의단체, 경영 실적 공시가 가능하거나 창작활동 실적 및 지속성이 인정되는 단체에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기업의 경우 1개 기업이 최대 2개의 예술단체 지원 가능하며,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 역량, 지속 지원 가능 여부 등을 심사한다. 예술단체의 경우 신청 프로젝트의 작품성 및 실현가능성, 기업 교류협력 프로그램의 충실도, 사회기여프로그램의 시행 정도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단 타 공공기금(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 메세나 기관 등)을 받고 있는 지원 프로젝트일 경우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2007년 시작해 올해 14년째를 맞이한 ‘2020 예술지원 매칭펀드’는 2019년 한해 동안 151건의 결연이 맺어졌고, 총 43억 원이 예술단체에 지원해 기업과 예술단체의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2007년 사업 시작 이후 누적 결연건수는 1,274건으로 13년간 362억 원 가량이 예술계에 투입됐다.
2020년 예술지원 매칭펀드는 9일부터 펀드 소진 시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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