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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백악관 게재 영상에 ‘조작’ 표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가 첫 규제 대상으로 백악관이 올린 영상을 지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전날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이 올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영상에 “조작 미디어”라는 표시를 달았다.

지난 5일 규제 계획을 발표한 후 트위터가 사용자 콘텐츠에 이런 표시를 단 것은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하기도 한 이 영상은 민주당 대선 주자인 바이든이 미주리주 유세 현장에서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당선시키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바이든이 “우리가 내분에 빠지면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당선시키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 것에서 앞부분만을 잘라내 편집한 것이다.

스카비노 국장은 트위터로 “이 영상은 조작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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