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4월 19일까지 공연이 예정됐으나 갑작스레 조기종연한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의 제작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늘고 있다.
셜록홈즈 역으로 출연한 안재욱은 8일 공연 직후 팬들과 만나 “오늘 공연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와 투자자들이 빠지면서 더 이상 공연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공연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제작사에 수차례 연락했으나 닿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작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는 3월 29일까지 남은 공연이 예매 가능해 혼란이 불가피하다.
배우들의 팬들은 현 상황에 강한 불만을 내비치며 “사전 공지 없이 갑작스런 결정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은 세기의 미스터리 잭 더 리퍼의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셜록 홈즈의 추적을 팽팽한 긴장감과 매혹적인 스토리로 그려낸 작품이다.
앞서 시즌 1,2 모두 관객들에게 사랑받으며 대표적인 추리 시리즈극으로 자리잡은 바 있고, 1차 티켓 오픈에 이어 2차 티켓 오픈 당시에도 예매처 1위(예스24, 티켓링크) 및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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