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는 “코로나19로 도움의 손길이 시급한 대구·경북지역에 남구보건소 직원들이 도우러 간다”고 10일 밝혔다.
남구 보건소 지원팀은 의료기술직, 간호사, 보건직 등 직원 5명으로 꾸려졌다. 지원팀 5명 모두 자발적으로 지원했으며 지원자가 많아 오히려 선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팀은 오는 11일부터 대구 북구 보건소에서 2주간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남구는 의사환자 검사 채취를 위한 장비 음압채담부스, 5만원상당 자가격리자 지원용 비상식량세트 100세트, 방호복, 마스크 등 2주간 활동물량도 같이 지원한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손 하나가 아쉬운 대구를 돕는 것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정말 필요한 일”이라며 대구로 떠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몸 건강히 다녀올 것을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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