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병원 1동 지하 2층에 있는 통증센터와 그 옆에 있는 가정의학과 외래진료실의 의료진과 사무직원이다. 확진자(36세 여성)는 통증센터에서 외래진료일정 안내 등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신천지교회 신도다.
병원 관계자는 “모든 직원과 병원 내원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철저한 손 위생 실천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따른 결과”라며 “신종 감염병 및 급성 유행성 전염병 발생에 대비해 체계적인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감염병 위기 대응 재난훈련’도 해왔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모든 출입자에 대해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를 하고 해외 및 대구·경북 등 위험지역 방문력이 있는 출입자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는 호흡기 증상 환자 등을 다른 환자들과 완전히 분리된 구역에서 외래진료하는 ‘안심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백롱민 병원장은 “(각각 2주, 1주 동안) 휴진에 들어간 통증센터, 가정의학과 외래진료실을 제외한 모든 진료·검사·수술·입원 등 기능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철저한 감염관리와 직원교육을 통해 감염병 유행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만일의 상황에 신속 대처하는 능력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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