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응답하라’ 시리즈를 최고의 흥행 메이커로 만든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에 대한 든든한 신뢰를 전했다.
10일 오후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 연출 신원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신원호 PD,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전미도, 정경호, 김대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의사 역에 도전하는 조정석은 간담췌외과 교수 익준 역을 맡았다. 익준은 노는 것도 성적도 늘 일등만 해온 자칭 인싸로 어디에서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조정석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제가 연기하는 익준 역할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나’ 싶은 인물이다. 매회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며 “재미있다.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다. 부족함 없는 친구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출연 이유로는 “지난해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던 중 감독님을 만났다. 전작들을 너무 좋아했던 터라 안할 이유가 없었다. 대본도 없었고 제목도 몰랐지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간담췌외과 의사 캐릭터를 위해 준비하면서는 “외래 진료도 참관하고, 간이식 수술까지 직접 참관했었다”고 설명했다.
조정석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캐릭터들의 숨겨진 재능이 관전 포인트”라며 “아주 꽁꽁 숨겨졌는데 캐릭터들이 잘 찾아가고 있다. 그런 점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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