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근혜 ‘옥중서신’ 선거법 위반혐의 수사 착수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중앙지검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지지를 호소하는 ‘옥중서신’을 보내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박 전 대통령 사건을 공공수사1부(양동훈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친필 편지를 탄핵당한 지 3년 만에 처음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양당을 중심으로 힘을 합쳐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고 5일 정의당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박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