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은 A씨가 1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자 10일 오후 2시부터 응급실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했으며 A씨와 접촉한 응급실 직원 2명을 격리 조치했다. 외래진료와 입원병동 등은 정상운영 중이다.
11일 방역당국과 병원에 따르면 파주에 사는 A씨는 9일 오후 5시께 폐렴과 저혈압 증상으로 마스크를 쓴 채 일산백병원 응급실에 들어왔다. 당시 체온은 37.4도였다. 병원 측은 응급실 격리병실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10일 오후 1시 30분께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확진됐다. 파주시보건소는 A씨 딸의 검체도 채취했고 이날 코로나19로 함께 확진됐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하거나 해외여행, 대구·경북지역 방문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양에서 12번째, 딸은 파주에서 4번째 확진자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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