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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젊은 애가 벌써부터 보수?" 청년 후보가 '악플' 읽어봤다

"젊은 애가 벌써부터 보수라고?"

"정치판 기웃거리는 청년은 뭐하는 청년?"

"20대가 뭘 안다고? 사회생활도 모르는데"

90년대생·20대·청년 후보 향한 비난들

당사자가 직접 반박했다



서울경제썸 영상 인터뷰에 응한 청년 국회의원 후보들. 왼쪽부터 손주희 미래당 비례대표 후보, 김용태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김준호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후보 겸 대변인, 손솔 민중당 비례대표 후보. / 강신우 기자




오는 4월 15일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90년대생’ 국회의원의 탄생을 보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최근 정의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1992년생 여성 류호정(27) 정의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을 사실상 당선권인 비례대표 1번 순번으로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류 후보 외에도 이번 총선에선 다양한 배경 속에 정치인으로 성장해 온 2030 세대 젊은 청년 국회의원 후보가 여럿 눈에 띕니다. 9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통계에 따르면 ‘90년대생’으로 불리는 30세 미만 예비후보자는 모두 21명입니다. 이들 중 누군가는 당 청년 인재로 영입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죠. 하지만 모두가 순탄한 길만 걷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90년대생 청년인재’로 전격 영입했던 이영환 플래어파트너스 대표(29)는 서울 양천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공천을 받는 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같은 당 최연소 예비후보였던 대구동구갑의 박성민(27) 예비후보 역시 당의 선택을 받지 못했죠.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였던 1993년생 원종건(26) 씨는 데이트 폭력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로 자진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진보 군소정당들은 여전히 비례대표 경선을 진행하며 젊은 피 수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원내정당인 민중당은 최연소 출마자인 1995년생 손솔(25) 당 불평등해소특별위원장을 비례대표 3번으로 최근 확정 지었습니다. 당원 평균 연령이 약 27세로 가장 젊은 정당을 내세우고 있는 기본소득당은 당 대표가 1990년생 만 30세입니다.

손주희 미래당 비례대표 후보 (맨 오른쪽) / 사진=미래당


김용태 새로운보수당 청년 당대표 (가운데) / 사진=연합뉴스


김준호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후보 겸 당 대변인 / 사진=기본소득당


손솔 당시 흙수저당(민중당으로 통합) 대표 (가운데 마이크 든 사람) / 사진=흙수저당


서울경제썸은 이번 총선에 출마한 청년 국회의원 후보들을 만나 솔직한 속 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최근 서울 모 스튜디오에 공간을 마련해 여야, 지역, 진보-보수 구분 없이 청년 국회의원 후보들을 초청했는데요. 그들 중 새로운보수당 청년 당대표 출신 김용태(29)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와 최연소 출마자인 손솔 민중당 비례대표 후보, 김준호(25) 기본소득당 대변인 겸 후보 그리고 대구광역시에서 활동하는 손주희(33) 미래당 비례대표 후보가 초대에 응했습니다.

- 김용태 후보 “조국 전 장관 사태로 어떤 부조리함이 사회상에 드러났고 밀레니얼 세대가 여기서 분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세대가 제도권에 들어가서 합리적인 사고로 공정 시스템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손솔 후보 “촛불 이후 첫 총선이잖아요. 되게 옛날 일 같지만 국회는 안 바뀌었단 말예요. 국회를 바꿀 절호의 타이밍이고, 90년대생이 국회에 들어가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준호 후보 “시대의 화두가 ‘불안’이라고 생각해요. 일자리는 계속 없어진다고 하지, 긴 인생을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고민이 다들 많을 거예요.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대안으로서 기본소득이 가능할 거라 생각해요.”

- 손주희 후보 “대구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정치하겠다 하면 어른들은 진짜 얼굴에 침 뱉으시는 분도 있고, 평생 들을 욕을 다 먹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대구 분위기가 진짜 달라요. 새로운 세대, 새로운 정치인이 국회에 꼭 들어갔으면 해요.”

정당과 지역 기반도 모두 다르고, 지향하는 가치도 모두 다른 4명의 청년 국회의원 후보들이 어렵게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연출을 위해 기자는 개입을 최소화했습니다. 출마하지 않았다면 같은 또래, 친구 또는 동료로 만났을 수도 있었을 ‘90년대생’과 ‘80년대생’ 이들은 이날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을까요.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죠.

/기획=강신우기자, 촬영=강신우·정가람기자, 김한빛·구현모 인턴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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