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11일 오후 1시 현재까지 파악한 도내 콜센터는 모두 82곳이다. 민간기관 66곳, 공공기관 16곳이다.
근무자가 많은 민간기관 최대 콜센터는 부천에 있는 G사 콜센터로 49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 콜센터 중 상담 직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청 콜센터로 64명의 직원이 도청 민원실 2층에서 근무하고 있다.
도는 좁은 공간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공간 확보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전체 콜센터 직원 가운데 3분의 1(20여명)을 다른 공간으로 옮겨 근무토록 했다. 이는 사무실 내 직원들 간의 간격을 넓혀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도청 콜센터 직원 중 현재까지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인 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업무 특성상 상시 마스크 착용이 어렵지만, 직원들에게 이동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경기도 산하기관에는 경기도시공사 3명, 경기도일자리재단 9명, 경기신용보증재단 23명 등 35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모두 위탁운영 중이다.
또 도내 31개 시군가운데 콜센터를 운영하는 시군은 12곳이다. 이중 수원·성남·남양주·안양시 등 4곳은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고양·용인·부천·안산·화성·광명·군포시 등 7곳은 위탁 운영하고 김포시는 용역 운영 중이다.
경기 도내 민간이 운영하는 콜센터는 66곳으로 파악됐으며,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1,329명으로 알려졌다.
도는 고위험 사업장인 콜센터 내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사업장에 코로나19 유증상 직원의 근무를 막고 재택·유연 근무와 좌석 간격 조정을 요청했다.
도는 이를 위해 이날부터 공정국 소비보호과와 민생특별사업경찰단을 통해 시설 소독, 현황 조사, 감염 예방 매뉴얼 준수, 위생 상태 등을 파악하는 현장 점검에 나섰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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