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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 첫 사망…53세 외국인 여성

만성 폐 질환 등 앓아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에서 직원이 마스크를 쓴 관광객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발리=로이터연합뉴스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 대변인 아흐마드 유리안토는 11일(현지시간) “25번 환자로 발표된 53세 외국인 여성이 새벽에 숨졌다”며 “해당 국가 대사관을 통해 시신 이송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25번 환자는 해외에서 감염된 사례로 추정됐다. 유리안토 대변인은 “사망자는 평소 당뇨, 고혈압, 갑상샘 기능 저하, 만성 폐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구 2억7,000만명의 인도네시아는 이달 1일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지만 2일부터 확진자가 늘어나 현재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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