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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2021학년도 신입생 215명 선발…어학우수자 전형 폐지

정원 20% 수능반영…6월 19∼29일 공사 홈페이지서 원서접수





공군사관학교(공사)가 2021학년도부터 정원의 20%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반영해 선발하기로 했다.

공사는 2021학년도 제73기 사관생도 모집 요강을 확정해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발표했다.

모집 요강을 보면 정원의 20% 내외는 수능을 반영해 종합선발한다. 기존 모집 정원 전원을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우선 선발했던 것에서 달라졌다.

모집 정원의 80% 내외는 수능을 반영하지 않고 1차 시험과 2차 시험, 학교생활기록부 점수를 통해 우선 선발한다. 그러나 모집 정원의 20% 내외는 1차시험과 2차시험 합격자 중 ‘우선선발’에서 제외된 자를 대상으로 1차 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점수를 수능 성적과 대입해 선발한다.

원서 접수 때 ‘지원동기서’도 함께 제출하도록 했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전 ‘지원 확정 및 사전문답지 작성’ 절차도 도입하고, 1차 시험 선발인원을 남자 4배수, 여자 6배수로 조정했다.



아울러 최종 선발 배점을 기존 260점에서 1천점으로 변경하고, 1차 시험과 면접, 체력검정 등 각 평가 요소 간 반영 비율을 조정했다. 자세한 변경 사항은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지난달 열린 제72기 공군사관생도 입학식에서 사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선발 인원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의 215명(남자 193명, 여자 22명) 내외이다. 특별 전형은 기존 ‘독립유공자 손자녀·국가유공자 자녀 전형’, ‘농·어촌 학생 전형’,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전형’, ‘재외국민 자녀’ 전형은 유지하고, 폐지를 사전 공고했던 ‘어학우수자 전형’은 없앴다.

원서접수는 오는 6월 19∼29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1차 시험은 7월 25일 전국 16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8~10월 중 진행되는 2차 시험을 거쳐, 우선선발 합격자는 수능 전인 11월 13일에, 종합선발 합격자는 12월 16일에 각각 발표된다.

공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진행하던 사관생도들의 모교 방문 홍보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페이스북 등 인터넷을 통해 주요 모집요강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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