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산 원목 표고버섯을 활용한 복합가공식품이 베트남 첫 수출길에 올랐다.
12일 장흥군에 따르면 기쁨농원은 장흥에서 생산한 표고버섯과 레몬그라스를 활용해 베트남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시판용 테이블 소스를 개발해 수출에 성공했다.
전날 수출길에 오른 테이블 소스 물량은 1톤으로 베트남 호치민시에 모두 공급된다.
이번 수출 성과는 2018년 11월 장흥군과 베트남 유니트레이드JSC, 기쁨농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결실이다.
기쁨농원은 그동안 베트남 호치민 현지 마켓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34만 달러 규모의 구매확정 계약을 마쳤다.
김승주 기쁨농원 대표는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루어낸 첫 수출이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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