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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시즌3 '승무원 학교폭력' 논란, 출발도 전에 넘어지나





방송 후 출연자 문제로 시끄러웠던 ‘하트시그널’ 시즌 1,2에 이어 ‘하트시그널 시즌3’는 시작도 전에 김빠지게 하는 논란이 발생해 이슈로 떠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트시그널3’ 여성 참가자 중 한명이 대학시절 후배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와 삽시간에 번졌다. 직업이 특정된 이상 실명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며, 당사자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자신을 전직 승무원인 출연자 A씨의 후배라고 말한 작성자는 “동기 중 재수를 해 학교에 입학한 친구에게 A씨와 친구들이 인사를 제대로 안했다는 이유로 막말과 인격모욕을 했다”며 “심한 언행을 견디지 못하고 (동기는) 결국 자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일로 A 씨와 그의 친구들은 전 학년이 모인 곳에서 공개사과를 했는데, 그 이후 후배에 대한 괴롭힘은 더 심해졌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A씨가 마음에 안 드는 후배를 방으로 불러 무릎을 꿇리고 혼내고, 삿대질과 인격모독성 발언 등을 했다며 “A씨 방에만 들어갔다 하면 울면서 나오는 동기들이 대다수였다”고 말했다.



기숙사에서도 임원이 아니면서 후배들을 혼내기 위해 불시에 청소검사를 하는 등 “혹시나 A씨가 들어올까 하는 마음에 공포에 떨었다”고 분노했다.

이 글 외에도 항공사 승무원 커뮤니티 등에 A씨의 행실이 좋지 않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고, 한 글쓴이는 “다들 벼르고 있다. 본인이 과거를 생각하면 방송에 못 나올 텐데 이정도로 모자란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하트시그널1’ 출연자였던 뮤지컬배우 강성욱은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12일 2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 2년간 취업제한 등을 받았다.

‘하트시그널2’에 출연했던 김현우는 세번째 음주운전으로 지난해 5월 항소심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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