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 3 출연자 중 한명이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승무원 출신인 한 여성 출연자가 과거 대학시절 후배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폭행을 하는 등 갑질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인 A씨의 대학 후배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절대 과장이나 허위 없이 말하자면, A씨는 후배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안했다’는 이유로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 모독을 했고, 이후 한 후배는 자퇴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숙사에서 마음에 안 드는 후배를 불러 무릎을 꿇게 하고 삿대질을 하는가 하면, 흥분하면 어깨를 밀치거나 욕도 했다”면서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후배에게도 걸레질을 시키기도 했고, 머리카락이 있으면 고함을 쳤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14학번 동기들 외에 15, 16학번들도 다수의 피해자”라면서 “평소에 하트시그널을 즐겨봤으나 A가 나온다면 절대 못 볼 것 같다. 가해자가 티비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의 기억이 생각날 것 같다”고 했다.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둔 ‘하트시그널3’은 출연자들을 미리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작성자가 언급한 A씨가 대학에서 항공학과를 전공한 14학번이라는 점, 그리고 국내의 한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한 점 등을 토대로 인성 논란이 불거진 당사자를 지목하는 등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하트시그널’은 시즌 1, 2에서 출연자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시즌 1에서는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5년의 실형을 받았고, 시즌 2에서는 김현우가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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