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서 12일 하루에만 12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전날에도 4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은 것이다. 이로써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된 해수부 직원은 17명으로 늘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수산정책실과 해운물류국은 전원 자택 대기를 원칙으로 했고, 이 인원이 약 210명 정도 된다”며 “나머지 실·국은 부서장 판단 아래 필수 인력만 나오도록 했다”고 전했다.
문성혁 장관과 김양수 차관을 비롯한 주요 실·국장은 이날 모두 출근했다. 다만, 코로나19의 전파 차단을 위해 전날부터 대면 회의는 금지됐고, 실·국장 회의도 서면으로 대체됐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올려 “방역 당국과 면밀히 공조해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주기적인 방역과 전 직원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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