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광덕서로19) 호수공원 대림아파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3일 안산시는 광덕서로19에 사는 67세 남성 A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산시에서 나온 코로나19 환자는 4명으로 늘었다.
안산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정기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발열 등 증상으로 검체 채취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A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가족 2명(아내, 자녀)에 대해 자가격리 상태에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시는 A씨 자택과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대한 주변을 소독하고, 구체적 감염 경로 및 동선 등을 조사 중이다. 안산시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상세한 이동 동선 및 내용을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관내에서는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자의 시부모가, 8일에는 대구 예배를 다녀온 20대 여성 신천지 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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