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서강학파’로 개발 경제를 이끌었던 이승윤(사진) 전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서울대 영문학과와 미국 미주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61년 서울대 상과대 조교수를 거쳐 1964년 서강대 경상대학 교수를 지냈다. 1976년 제9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어놓은 후 제10대, 제13대,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재무부 장관, 해외건설협회 회장,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금호그룹 고문, 대한민국헌정회 정책연구위원회의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1970~80년대 한국경제의 성장을 이끈 ‘대표적 인물 중 한 명으로 작고한 남덕우 전 총리, 김만제 전 부총리와 함께 ’서강학파 트로이카‘로 불리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정온모 씨와 아들 준수씨(중국 헝사이신에너지그룹연구원장)와 딸 진수·연수씨, 사위 김시현(변호사)·전경훈씨(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 사장)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16일이다. (02)3410-6915/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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