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증시가 폭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금융시장에 대해 “주목할만한 기회”라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미 증시의 매도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들한테는 주목할만한 투자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이건 단기적인 이슈”라며 “몇 달은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극복해 갈 것이고,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이날 미국 증시가 개장하기 직전에 나왔다. 12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99% 폭락해 1987년 ‘블랙먼데이’(-22.6%)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13일 다우지수는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981.08포인트(4.63%) 상승한 22,181.70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6.98포인트(5.12%) 오른 2,607.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7.59(4.83%) 상승한 7,549.3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