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토목, 건축, 환경, 농림 등 분야별 건설기준에서 사용 중인 용어를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을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 환경부, 농림부 등 소관 설계 기준 및 표준시방서에 수록된 용어의 정의를 통일하고 사용하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한 취재다.
그동안 건설기준은 전문 학·협회 등 관련 단체들에 의해 단독으로 관리되다 지난 2016년 이후 하나의 건설기준 코드체계로 통합·전환된 바 있다. 하지만 건설 분야에서 상호 간에 쓰는 용어의 정의가 다르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 혼선이 초래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를 국토부는 학·협회등 17여개 건설기준 관련단체의 전문가들과 수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관련 단체의 검토를 거쳐 건설기준에 있는 총 5,500여 개의 용어 정의를 통일했다. 이 용어집은 관련기관 및 단체에 약 300부를 배포할 예정이며, 국가건설기준센터(www.kcsc.re.kr)를 통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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