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건강장애를 지닌 초등학생을 위한 원격 수업 시스템인 ‘스쿨포유 초등과정’을 16일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스쿨포유 과정은 만성질환 치료로 3개월 이상 장기 입원 중이거나 집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어 학교 출석이 어려운 등 건강장애를 지닌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듣고 출석을 인정받는 시스템이다.
건강장애가 있는 중·고등학생은 지난 2017년 3월 개통된 스쿨포유 과정을 들을 수 있었지만 초등학생은 민간 기관에 위탁한 탓에 시스템 불안정성 등 어려움이 있었다.
앞으로 스쿨포유 초등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컴퓨터는 물론 모바일이나 태블릿 PC로도 수업에 접속할 수 있다. 화상 수업 및 동영상 수업을 들을 수 있고 학급게시판이나 쪽지함 등으로 교사에게 질문하거나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학생이 신청서를 작성해 소속 학교에 제출하고, 학교에서 관할 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해 입교 절차가 완료되면 학생이 바로 학습을 시작할 수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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