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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친문'은 언론이 만든 프레임…금태섭 탈락은 시스템 의한 것"

이낙연 전 총리(오른쪽)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가 유튜브 공동 방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가 금태섭 의원의 공천탈락 등 ‘친문’이 공천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언론이 만든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광진을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 조사를 놓고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16일 BBS불교방송 ‘이상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오 전 시장을 오차범위 이상으로 뛰어넘은 여론조사 결과(한국일보·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 500명 대상으로 지난 12~14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대해 “지지율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자인 오 후보의 장점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이미지가 장점”이라며 “부드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듯 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 강점은 원팀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주민들부터 구청, 서울시, 문재인 정부까지 같은 지향점들을 공유하는 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금태섭 의원 탈락에 비판 여론도 있고, 민주당 공천이 친문 청와대 출신 이렇게 ‘순혈주의 공천’이라는 평가도 나온다”고 묻자 “그러한 평가는 언론에서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공천은 무엇보다 시스템에 의한 공천”이라며 “제가 이 지역구로 오기까지도 깜깜이었다. 공천에 탈락하는 분들은 여러 가지 오해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가 될 저한테조차도 어디로 갈 것이다, 혹은 어떤 의향을 묻거나 이런 과정 없었다”며 “여러 오해를 할 수도 있고 혹은 여러 가지 생각을 갖고 있겠지만 체험한 바로는 시스템에 의한 결정이라는 확신은 있다”고 덧붙였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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