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의 분양보증을 반려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UG는 이날 둔촌주공 조합에 3.3㎡당 3,550만 원으로는 분양 보증을 내줄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조합 측은 조만간 대의원 회의를 열고 향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조합 측 앞에 놓인 선택지는 두 가지다. HUG의 요청 또는 협의 결과대로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과 후분양 또는 임대 후 분양을 하는 방안이다. 조합관계자는 “대의원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방향이 정해지면 다음 달 18일 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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