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가 4.15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갑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문석균 씨는 17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 이유 등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그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당 안팎에서 ‘지역구 세습’이라는 비판이 일자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씨가 출마를 포기하자 의정부갑 지역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이 당혹스러워했고,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지역과는 인연이 없는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 공천하자 반발이 일었다.
지지자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문 씨의 무소속 출마를 촉구했다. 아울러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도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당이 의정부갑 당원들을 배신하고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집단 사퇴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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