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오늘 추경처리 못하면 역사의 죄인”

■17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지금 실기하면 민심의 쓰나미에 쓸려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관련해 “오늘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여야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실기(失期)하면 국회도 정치도 모두 성남 민심의 쓰나미에 떠내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것조차 선거용 돈풀기라는 야당의 어이없는 주장에 국회의 시간이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추경을 편성한다는 대원칙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은 코로나와 전세계적 경기 하락에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의 대비책일 뿐 의료진 지원과 자영업 소상공인 비정규직 구제를 위한 절박하게 필요한 예산”이라고 덧붙였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10시30분 모여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와 내용에 대해 논의한다. /김인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