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극장 하루 관객 수가 3만명대로 내려앉았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총 영화관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3만 6,447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평일 관객은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5만~6만명대로 떨어졌고, 월요일인 전날 결국 3만명대로 추락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도 무의미해졌다. 1위 ‘인비저블맨’은 전날 8,089명, 2위 ‘다크 워터스’를 비롯해 ‘1917’ ‘정직한 후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 상위권 작품도 각각 2천∼5천명 안팎에 불과하다.
예전 수준으로 관객이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주디’ ‘사랑하고 있습니까’ ‘온다’ 등이 조심스럽게 개봉일을 다시 잡고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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