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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강 교회 신도 중 4명 검체 채취 어려움"...1명은 연락 두절

신도 135명 중 15명 검사 아직 완료 못해

15명 중 4명 검체 채취 어려움 겪고 있어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 방역을 하고 있다./성남=이호재기자.




경기 성남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오전까지 모두 49명으로 집계됐다.

17일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7명, 신도의 아들(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1명, 접촉 주민(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1명 등이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지난 9일 신도 1명이 처음으로 확정 판정이 난 뒤 13∼15일 이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가 잇따르자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135명의 신도에 대해 15일부터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41명이 16일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사람은 총 15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검체 채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2명의 경우 예배를 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1명은 허리 통증으로 검사에 응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아예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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