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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9일 文대통령 주재 첫 비상경제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번째 비상경제회의가 오는 19일 열린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내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경제장관회의에서 운영방식을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비상경제회의는 청와대에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13회 국무회의에서 비상경제시국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협의체를 가동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조속한 대처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 중심의 별도 회의체가 신설된 배경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무회의 모두발언에) 대통령의 인식이 잘 담겨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한 비상경제시국에 비상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긴급 경제장관회의와 다른 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은 누구에게도 고통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재난으로 인한 고통이 불평등한 고통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다양한 경제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제2의 추경이 준비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청와대 측은 “이러한 이야기는 앞으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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