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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0세전용 어린이집 10곳 선정

2021년까지 총 30곳 확대운영 계획

대전시는 제2회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10곳의 ‘0세전용 어린이집’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는 2019년 7월 1일부터 11곳의 0세전용 어린이집을 시범운영한 결과 부모들의 호응과 높은 수요에 따라 2021년까지 모두 30곳으로 확대 운영해 출산휴가 후 경력단절 위기에 놓인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영아를 맡길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0세전용 어린이집은 높은 경쟁을 통해 자치구별로 2곳을 선정했다. 동구의 보물섬어린이집·아이맘어린이집, 중구의 꼬마별어린이집·오류어린이집, 서구의 푸른어린이집·연두아이누리어린이집, 유성구의 다니엘어린이집·해피트리어린이집, 대덕구의 문평어린이집·브레인아이어린이집이다.

0세전용 어린이집에 추가로 배치되는 총 10명의 보육교사는 4호봉 이상의 경험이 풍부한 보육교사로 채용되며 일반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한명이 3명의 영아를 돌보는데 0세전용 어린이집은 2명의 보육교사가 3명의 아이를 돌본다.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올해부터 운영비를 지원받게 되며 친환경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이유식과 0세만의 유아용품을 구입해 오감발달을 위한 창의적인 맞춤형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전시는 또한 0세반을 확대하기 위해 예산 59억원을 들여 0세전용 어린이집 2곳을 증축하고 있다.

대전시립어린이집은 기존 운영하던 0세반을 6개 반에서 10개 반으로 늘려 최대 30명의 0세아를 추가 보육할 수 있게 되며 2020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으능정이어린이집은 선화동으로 신축 이전해 0세반을 기존 2개 반에서 6개 반으로 확대 운영해 최대 18명을 수용할 계획이며 2021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0세전용 어린이집 2곳 신축과 함께 기존 어린이집 7곳을 추가로 지정해 2021년까지 3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0세전용 어린이집 이용 시 보육료는 일반 어린이집과 동일하게 지원되며 입소 우선순위 역시 일반 어린이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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