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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등 코로나19 위험국가 방문 자제해야"

"코로나19 전세계 만연...일부 국가 상황 엄중"

위험 국가에 미국 포함·일본 제외

1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의 여객기 출발시간을 알리는 전광판이 꺼져있다.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한국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위험한 국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17일 환구망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하는 가운데 일부 국가와 지역의 상황은 엄중하다며 이렇게 공지했다. 중국 외교부는 그러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미국, 스위스,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벨기에, 이란, 한국 등 코로나19가 매우 위험한 국가에 당분간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 열거된 국가들은 누적 확진자가 최소 900명이 넘는 국가들인데 정작 일본은 빠져 눈길을 끌었다. 중국이 일본의 경우 누적 확진자에서 크루즈선 다이몬드 프린세스 탑승 확진자 712명은 제외하고 집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외교부는 이들 코로나19 위험 국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하면서,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고 해외여행을 자제하며 교차 감염에 주의하라고 요구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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