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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시약에 N유전자 포함해야 정확?…의학계 “사실 아니다”

코로나19 검사시약에 N 유전자를 포함시켜야 검사의 민감도(감염자를 감염자로 판정)가 올라간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 6개 단체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이들 단체는 17일 ‘코로나19(COVID-19) 진단검사에 대한 담화문’을 통해 “미국도 N 유전자를 검출하지 않는 진단시약을 긴급사용승인했고 중국·독일·프랑스 등도 코로나19의 다른 유전자들을 검사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단검사의학회 등과 논의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개한 검사법을 바탕으로 초기에는 E 유전자를 선별용으로, RdRp 유전자를 확인용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하지만 N, ORF1a 유전자 등을 검출하는 2개 진단시약도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또한 미국에서는 E, ORF1a, ORF1ab, S, N 유전자 등 국내보다 다양한 유전자 부위를 사용한 검사시약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담화문은 “따라서 검사 시약에서 사용하는 유전자 부위에 따라 성능을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코로나19 의심환자 또는 환자의 분자유전검사 결과가 양성→음성 또는 음성→양성으로 뒤바뀌는 현상에 대해서는 “유전자검사 시약의 문제가 아니라 검체·검사과정의 적절성, 환자 상태 등 여러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화문에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진단검사의학재단,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가 참여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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