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9곳은 지역 봉제업체와 ‘국민안심 마스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안심 마스크 1세트는 면마스크와 필터 4장으로 구성된다. 세트당 가격은 2,200원으로 공적구매 형태로 각 구청에 납품된다. 국민안심 마스크 생산은 각 지역 봉제업체조합이 담당하며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가 성능을 검증한다.
국민안심 마스크 보급에는 서울 광진·도봉·동대문·성북·중랑·종로·중·강북·성동구에 참여한다. 자치구별로 최소 10만장 이상 구매할 방침이다. 각 자치구는 30% 이상의 선급금을 봉제업체에 먼저 지급하고 마스크를 납품받는다.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장인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마스크에 필터를 교체하는 ‘국민안심 마스크’는 KF80 이상 수준의 비말 차단 효과가 있다”며 “마스크 부족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패션봉제업체들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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