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UAE 수출' 성과 내놓고도..구설수 오른 靑

해당 품목은 진단키트 관련 물품

靑 "채취·수송 키트 수출" 밝혀

청와대가 국내 업체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국제 공조 차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한 성과이지만 청와대의 허술한 발표는 구설수에 올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UAE가 긴급하게 코로나 진단키트 구매 여부를 외교 채널을 통해 요청해왔고 외교부가 물품 생산업체를 찾아 지난주 말 진단키트 5만1,000개(노블바이오사 제품)를 긴급 수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당국자 역시 이날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외교부는 ‘진단키트 관련 물품’이라고 설명했다.

‘진단키트를 수출했다’는 청와대의 발표 후 일부 언론에서 ‘청와대가 수출했다고 발표한 것은 진단키트가 아닌 검체 수송배지’라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 수출업체인 노블바이오가 만든 품목은 바이러스 분비물을 담아 옮기는 전용 수송용기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품목이나 ‘진단키트’로 불릴 수 있는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키트는 코젠바이오텍·씨젠·솔젠트·에스디바이오센서·바이오세움 등 5개사에서 생산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진단키트는 두 종류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채취·수송·보존·배지 키트이다. 또 하나가 검사키트로 두 종류의 것이 있어야 진단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UAE에 수출했다는 것은 이중 채취·수송·보존·배지키트”라면서 “채취키트로는 첫 수출이고 검사키트는 UAE를 포함한 17개국에 수출했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