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이하 117만7,000가구다. 서울 전체 중위소득 이하 191만가구 중 이미 정부 지원 대상인 73만가구를 제외한 규모다.
지급액은 1~2인 가구는 30만원, 3~4인 가구는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이다. 대상 가구는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서울시내 주민센터 425곳에서 접수를 받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의 엄중성을 감안해 접수 후 3~4일 내에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한다. 전체 예산은 3,271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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