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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7월 개막 어렵다, 1년 연기 가능" 조직위 관계자 주장 나왔다

올림픽 오륜기./IOC 홈페이지 캡처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사회 관계자가 사실상 7월 24일 올림픽 개최는 어렵다고 일본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일본 스포즈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18일 ‘집행위원이 고백…7월24일 개막은 매우 어렵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들의 인터뷰 기사다.

이 집행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속도를 보면 7월 개막은 매우 어렵다. 연기가 되는 경우도 다수의 문제를 충족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2년 연기론도 나오는데 2년 연기는 올해 올림픽을 마지막 목표로 정한 선수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1년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매체는 올림픽 개최 연기를 오는 30일 조직위 이사회에서 논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개최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IOC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성명에서 “올림픽 대회까지 4개월 넘게 남은 현 단계에서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지 않다”며 “현 시점에선 어떤 추측도 비생산적”이라며 연기 결정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모든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하라고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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