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분당구보건소 팀장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팀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에 마련된 상황실 즉각대응팀에 파견 근무를 시작한 지난 6일부터 보건소로 출근하지는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이 팀장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특히 분당구보건소 직원들 가운데 밀접접촉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분당보건소는 19일 하루 폐쇄한다”며 “민원인 출입이 금지되고 전화 상담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직원들은 모두 대기 조치, 역조관들이 동선 체크, 밀착 접촉자 분류해 근무 가능자부터 파악할 것”이라며 “아마도 낼 새벽에 끝날 걸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분당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도 잠정 폐쇄한다”며 “수정구보건소, 중원구보건소로 시민 여러분의 이용을 유도하겠다. 재개원 여부는 역학조사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걱정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빠르게 원상복구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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