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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비례연합정당 전개가 몹시 민망…우리 정치의 역량”

■19일 관훈토론회

“시민사회 원로에 서운함 안겨 안타까워"

‘말바꿨다’ 지적에 “몹시 아쉽게 생각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19일 당의 비례연합정당 창당과 관련해 “현재의 전개가 몹시 민망하다”고 토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정치 전반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는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하자 “정치사에 두고두고 오점”이라고 비판했지만 최근 그간의 입장을 뒤집으며 ‘더불어시민당’ 위성정당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시민사회 중심의 정치개혁연합이 플랫폼 정당이 되겠다고 민주당에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친문재인 성향의 플랫폼 정당 ‘시민을위하여’를 택했다. 시민을위하여는 더불어시민당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 위원장은 정치개혁연합을 주도한 시민사회 원로들에게 “서운함을 안겨준 일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사회 원로도 민주당의 고충과 선의를 믿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입장을 번복한 것도 사과했다. 그는 지난 1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례용 정당은) 꼼수다. 비례 의석만을 위한 위성정당을 만든다는 것은 누구든 간에,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편법이다”며 “(민주당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짓을 해서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후 이 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철학이 위협받고 있다”며 “(비례연합정당)은 우리가 만들자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오늘 토론회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위원장은 “제 태도가 일관됐다고 주장하진 않겠다”며 그점에 대해선 몹시 아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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